이번 지방선거는 정확히 말하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예요. 가장 최근이 2022년 6월 1일이었고, 4년 만에 돌아온 거죠. 그런데 사실 많은 분들이 "지방선거는 그냥 시장 뽑는 거 아니야?" 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는데, 막상 가보면 일이 좀 복잡해요.
이번 글에서는 정치적 입장은 빼고, "무엇을 뽑는지"와 "어디서 후보를 확인하는지"에만 집중해볼게요. 본인의 판단은 본인 몫이고, 그 판단을 위한 정보를 얻는 곳을 알려드릴게요.
No. 01한눈에 보는 핵심 정보
- D선거일: 2026년 6월 3일 (수요일) · 임시공휴일
- T투표시간: 오전 6시 ~ 오후 6시 (12시간)
- A투표 가능 연령: 만 18세 이상 (2008년 6월 4일 이전 출생자)
- B투표용지: 1인당 7장 (제주는 8장)
- P사전투표: 5월 29일~30일 (예정, 전국 어디서나 가능)
- I준비물: 신분증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No. 02그래서 무엇을 뽑나요? — 7장의 투표용지
투표소에 들어가면 한 번에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돼요. 처음 투표하는 분들이 가장 놀라는 부분이에요. 각 용지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미리 알아두면 마음이 편해요.
·구청장
(지역구)
(비례)
의원 (지역구)
의원 (비례)
No. 03각 자리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이 사람들이 도대체 뭘 하는 사람들이야?" 싶을 수 있어요. 각 자리의 역할을 간단히 정리할게요.
광역자치단체장 (시·도지사)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부산시장 같은 자리예요. 광역 단위의 행정 전반을 책임져요. 도로·교통·산업·복지 정책 등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
기초자치단체장 (시장·군수·구청장)
실제 우리 동네를 직접 운영하는 사람이에요. 쓰레기 수거, 동네 도로 보수, 어린이집·도서관 같은 생활 밀착형 행정의 책임자.
광역의회의원 (시·도의원)
광역단체장이 만든 정책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원이에요.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심사해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따로 뽑아요.
기초의회의원 (시·군·구의원)
구청장·시장이 동네를 잘 운영하는지 가장 가까이서 감시하는 의원이에요. 동네 예산이나 작은 조례들을 다뤄요. 우리 동네 일과 가장 직결된 자리.
교육감
의외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자리. 시·도 교육청 예산이 광역단체 예산의 30~58%에 달해요.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정책을 좌우해요.
이번 선거의 특별한 점
- 인천 영종구·제물포구·검단구가 2026년 7월 1일 출범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구청장과 구의원을 뽑아요.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도 처음 선출돼요.
- 대구 군위군수는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된 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
-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교육의원 투표가 폐지됐어요. 그래서 1장이 줄어 7장이 된 거예요.
No. 04우리 지역구 후보, 어디서 확인할까?
"막상 투표하러 가도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7명 × 평균 3~4명 후보 = 한 명이 20~30명의 후보를 평가해야 한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니 사전에 정보를 알아보는 게 정말 중요해요.
후보 정보를 확인하는 4가지 공식 경로
가장 공신력 있는 정보가 모여 있는 곳이에요. 지방선거 특집 페이지를 운영하며, 지역구별 후보자 정보, 학력·경력·전과·재산까지 모두 공개돼요.
중앙선관위가 운영하는 공약 비교 전용 사이트예요. 같은 지역구의 후보들끼리 공약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요. 인물보다 공약 위주로 판단하고 싶을 때 가장 유용해요.
선거 약 1주일 전쯤 집으로 후보자별 책자가 옵니다. 모든 후보가 같은 형식·같은 분량으로 자기 소개와 공약을 적어 둬서 비교가 쉬워요. 의외로 가장 충실한 자료.
각 지역의 역대 선거 결과·투표율·득표 추이를 볼 수 있는 사이트. "우리 동네는 어떤 성향이지?" 궁금할 때 도움이 돼요.
나의 지역구 후보 확인 4단계
- 본인 주소지 확인 — 본인이 등록된 주소(주민등록상)가 어느 시·도, 시·군·구, 동(또는 읍·면)에 속하는지 확인해요. 후보는 주소지 기준으로 결정돼요.
- 중앙선관위 사이트 접속 — www.nec.go.kr 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 페이지로 이동.
- 지역 선택 — 광역(시·도) → 기초(시·군·구) → 동/선거구 순으로 선택해 들어가요.
- 각 직책별 후보 비교 — 같은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 명단이 한 번에 나와요. 정당, 학력, 경력, 전과, 재산, 공약을 비교해요.
No. 05투표 당일 알아야 할 것
2026년 6월 3일 (수)
사전투표가 더 편할 수 있어요
본투표일에 시간이 안 되거나 다른 지역에 있을 예정이라면 사전투표를 활용하세요. 5월 29일~30일(예정) 이틀간 운영되고, 전국 어디서나 본인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 가능해요. 출장지든 여행지든 가까운 사전투표소에 가면 돼요.
No. 06마무리하며 — 작은 한 표의 무게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관심이 덜한 편이에요. 그런데 사실 우리 일상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거이기도 해요. 동네 어린이집 정책, 도서관 시설, 학교 급식, 쓰레기 수거 시스템 — 이 모든 게 이번에 뽑는 사람들 손에 결정돼요.
특히 교육감은 정말 중요해요. 시·도 광역 예산의 30~58%를 운영하는데도 교육감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거든요.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신중하게 살펴봐야 할 자리예요.
5월 30일 이후엔 우편함에 선거공보물이 도착해요. 한 번만 읽어보세요. 30분이면 충분해요. 그것만으로도 본인의 한 표가 가지는 무게가 달라져요.
정치 성향이 어느 쪽이든,
한 번쯤 후보의 공약을 비교해보고
스스로 결정한 한 표가
가장 좋은 표예요.
선거 일정·절차는 변동될 수 있으니 투표 전 중앙선관위(www.nec.go.kr)에서 최종 확인하세요.
본 글은 특정 정당·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담고 있지 않은 정보 안내 목적의 글입니다.